[클릭 e종목]"SM, 텐센트뮤직 계약으로 영업이익 증가 예상"

하나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6만7000원 제시

SM 소속 아이돌 '엑소'

SM 소속 아이돌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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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에스엠 에 대해 텐센트 뮤직과의 음원 유통 계약만으로도 영업이익 증분이 설명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제시했다. 30일 종가는 4만6500원이다.


31일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SM은 텐센트 뮤직과의 계약을 통해 연간 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곧 만료되는 알리바바와의 중국 음원 계약은 오래되기도 했고, 금액적으로도 미미했다. SM의 지난해 3분기 누적 해외 음원 매출은 151억원인데, 글로벌 3사(아이튠즈, 유튜브, 스포티파이)의 매출을 제외한 매출은 약 20~3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새로 체결한 중국 최대 온라인 음악 플랫폼인 텐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음원 유통·마케팅 포함)이 YG등의 음원 계약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매출은 대략 연간 80~100억원, 혹은 그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주가는 부진하지만 다음 달부터 반전이 기대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음 달부터 에스엠을 비롯한 YG, JYP 모두 신인 그룹들의 데뷔 및 활동이 이어져서다. 이 연구원은 "모든 모멘텀들이 점차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프로듀스가 시작되기 전인 4월 이전에 집중될 것이고, 과거와 달리 각 기획사들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0만~2000만 명을 넘어가며 유튜브 티저누적 조회수만 수천만 뷰에 달해 데뷔 초기부터 글로벌 팬덤과 관련한 의미 있는 지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길어진 조정 기간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재차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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