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광주한방병원, 경도인지장애 예방·치료 임상연구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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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동신대학교 광주한방병원은 김재홍(침구의학과) 교수팀이 정부 지원을 받는 경도인지장애 예방·치료 임상 연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오는 2021년까지 준정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서로 다른 침 치료 방법이 경도인지장애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이고 안전한지를 연구한다.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 능력은 유지하고 있지만 기억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보통 ‘치매 전(前) 단계’로 불린다.


김 교수팀은 임상 연구를 위해 3개월 이상 기억력 저하를 경험한 만 55세부터 85세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연구 참여자는 각기 다른 4가지 방식의 침 치료 집단에 무작위 배정돼 진료비, 검사비, 치료비 부담 없이 약 8주 동안, 24회의 침 치료와 전침 치료를 받는다.

치료 전과 치료 종료 시, 치료를 마치고 12주 뒤 인지 기능과 관련한 평가를 받는다.


참여 문의는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로 하면 된다.


김 교수는 “난치 질환인 치매 예방을 위해 경도인지장애에 효과적인 침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팀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는 ‘2018년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 다빈도 난치성 대응기술개발사업’의 임상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020년까지 3년 동안 5억6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전침(전기침)과 전산화 인지 재활 병용치료가 치매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이고 안전한지를 연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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