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진 방통위 부위원장 "정치적 이해 떠나 공적책무 다할 것"

방통위, 5차 위원회 열고 김 상임위원 제4기 방통위 후반기 부위원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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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김석진 상임위원을 새로운 부위원장으로 뽑았다.


방통위는 정부과천청사에서 5차 위원회를 열고 김 상임위원을 제4기 방통위 후반기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방송통신위원 임기만료일인 내년 3월26일까지다.

김 부위원장은 “부위원장으로서 사사로운 이해관계나 특정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행정기관의 공적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방통위가 다수의 일방적 결정으로 독주하지 않고 다양한 관점과 이해관계를 균형 있게 반영하고 합리적으로 정책으로 조정해 나가도록 잘 견지하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MBC가 적폐청산을 위해 설치한 ‘정상화위원회’에 대해 법원이 전날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인 것을 언급하며 “이번 법원 결정을 계기로 MBC와 KBS가 파업 참여 여부를 이유로 한 인적청산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전 국민에게 공평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1984년 MBC에 입사해 사회3부장을 역임한 후 2007년 OBS로 옮겨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1년부터는 연합뉴스TV에서 보도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방통위는 부위원장을 전반기·하반기 각각 여야가 번갈아가며 맡아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의 허욱 부위원장은 지난 2017년 8월 부위원장에 선출돼 이달 말까지 부위원장직을 수행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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