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화, 자기주식 처분 소식에 급락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자기주식을 처분한 한국내화 주가가 급락했다.


29일 한국내화 는 전날보다 10.05% 내린 93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내화 는 이날 자기주식 62만주를 처분해 61억원을 현금화했다. 전날 종가 1만350원에서 4.93% 할인한 9840원으로 매도했다. 회사 측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기주식 처분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중 1만원 안팎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오후 1시를 지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장 중 한때 8950원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한국내화 오너 일가는 남북 경제협력 수혜 기대로 주가가 오른 틈을 타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각해 수십억원을 챙겼다. 오너 일가 지분에 이어 한국내화 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까지 매각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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