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위치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니폰 마블 블랙' 출시

SK텔레콤 전용 어린이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22만원…3만3000원에 구매 가능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SK텔레콤이 부모가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미니폰 마블 블랙’을 29일 출시했다. 출고가는 25만3000원으로 전용 요금제 이용 시 공시지원금 22만원을 받아 3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마블 블랙 출시를 계기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미니폰의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했다. 기존 미니톡 위치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기능 외에 자녀 현재 위치 공유, 하루 단위 이동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미리 설정한 자녀 일정에 따라 자동으로 위치 알림도 받을 수 있다.

가령 미니폰을 사용하는 자녀가 하교 후 학원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을 등록하면 정해진 시간에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미니폰'의 위치를 알려준다. 보호자가 자녀의 위치와 동선을 관리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또 기존 '누구' 인공지능(AI)의 기능에 음성인식 통화기능까지 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보호자의 스마트폰에서 '누구' 전화 기능을 설정하면 '미니폰' 사용자가 음성명령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디즈니', '마블' 테마에 더 많은 캐릭터와 히어로들을 추가했으며, 기존 날씨 앱보다 더 자세한 일기예보 정보를 그래프로 볼 수 있는 '웨더퐁 날씨'앱을 탑재했다.

또 내달 1일부터 3월 말까지 '미니폰' 구매자 중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추첨해 4가족에게 '상해 디즈니 테마파크 여행권'을, 30가족에게는 '놀이공원 호캉스 패키지'를 선물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