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3·1절 남북공동행사, 우리 방안 北에 전달"

"북측 답신 없어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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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정부가 북한에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기념행사와 관련한 남측의 방안을 북한에 전달했다. 다만 아직까지 북측의 답신은 없는 상태다.


29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3·1운동 남북공동행사와 관련해 우리측 방안을 북측에 전달했다"면서 "다만 아직까지 북측의 입장은 받지 못했고 현재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달 시기는 이달 중순, 장소는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수시로 남북간 협의될 사안을 주고 받고 있다"며 "서로간에 충분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달 시점에 대해서는 "저번 주는 아니고 그 전"이라고 답했다.


남북 정상은 지난해 9월 평양회담에서 3·1운동 100주년 공동기념행사를 열자고 합의한 바 있다.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수시로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락사무소의 남북 소장을 각각 맡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은 지난 25일 오전 11시부터 45분간 개성 사무소에서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도 3·1절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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