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자주 만나나요?"...광진구의원 "..."

광진구 구의3동 마을탐험대 초등학생 23명 지난 25일 광진구의회 방문 의회 기능과 역할 배우는 과정서 의원들에게 던진 질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통령과 자주만나나요?”, “구의원 뱃지 의회마크는 무엇을 상징하나요?”, “구의원이 되고자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지난 25일 광진구의회(의장 고양석).

이날 광진구 구의3동 마을탐험대 소속 초등학생 23명 및 학부모 4명이 광진구의회를 방문, 시설견학 및 의회를 간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박삼례 의원 등 광진구의원들에게 한 질문이다.


이런 뜻밖의 질문을 받은 박 의원은 "구의원이 대통령을 만난 일은 흔치 않지만 구민들 의견 바람 등을 잘 전달하기 위해 애 쓰고 있다"고 애둘러 답변했다.


2017년 7월부터 시작된 구의3동 마을탐험대는 어르신 ·장년 ·청년 ·어린이로 구성된 마을계획단에 소속된 약 40여 명의 어린이들을 의미, 마을의 장단점과 가능성 및 문제점을 파악해 마을계획과 비전을 수립, 실천하는 주민이 주체인 모임이다.

"대통령과 자주 만나나요?"...광진구의원 "..." 원본보기 아이콘


'구의3동 마을탐험대, 광진구의회를 탐험하다'란 주제로 실시된 이번 의회참관은 구민을 대표하는 구의원들이 마을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가며 더 나은 마을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과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낯선 곳이었던 의회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 날 프로그램은 의회 5층 청사견학을 시작으로 의회 역할과 지방자치에 대한 PT교육과 어린이용 의회 홍보영상 시청으로 이어졌으며, 광진구의회 김미영 의원을 비롯한 박삼례·문경숙 의원의 환영인사와 어린이들과의 대화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 날 함께한 김미영·박삼례·문경숙 의원은 “구의3동 마을탐험대가 만들고 실행해가는 마을의제가 작게나마 지역사회를 변화시켜가듯 어린이 여러분의 마을에 대한 참여와 관심 속에 광진구가 발전해 갈 수 있으리라 본다”며 “광진구의회도 구민 및 어린이 여러분들의 작은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어린이 여러분을 포함한 모든 구민에게 필요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진구의회는 미래의 유권자인 어린이들이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도부터 현재 4년째 이어져 오며 어린이들에게 의회의 참된 모습을 알려 신뢰받는 의회상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