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시중에 유통되는 이베리코 흑돼지 일부가 백색 돼지라는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마트가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는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음식점 및 유통매장 41곳에서 이베리코 흑돼지로 판매하는 제품 50점에 대해 모색 유전자 검사를 통한 흑돼지 여부를 판별한 결과, 5개(10%)가 이베리코 흑돼지가 아닌 백색 돼지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검사 결과 백색 돼지로 판별된 5점 중 3점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수거한 제품으로, 이 중 이마트 쇼핑몰에서 판매한 이베리코돈목살이 포함돼 있었다. 제조원은 성림쓰리에이통상, 판매원은 동원홈푸드다.
이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판매하던 상품으로, 이마트는 소시모 측의 조사 결과를 접한 후 해당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지했다. 판매원인 동원 홈푸드도 제품이 백색 돼지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마트 측은 "일단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했다"며 "현재 조사 결과가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