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황금돼지 도시락 잘 나가네"…돼지고기 값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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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황금돼지해를 맞아 편의점업계가 내놓은 돼지고기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돼지고기값 하락이 더해지며 부담없이 돼지고기 메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언급된 GS25의 자체브랜드(PB) 상품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2위와 3위가 각각 유어스삼겹살철판구이와 유어스황금왕돈까스도시락이 차지했다. 1위는 유어스딸기샌드위치였다.

GS25가 출시한 삼겹살철판구이는 1인 가구 고객이 간단하게 삼겹살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다. 삼겹살철판구이는 올해 판매된 GS25의 간편 요리 카테고리 내 매출 구성비 14.9%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매출 1위 상품에 올랐다.


이 상품을 개발한 김대현 GS25 간편 식품 MD는 "개인적으로 삼겹살을 매우 좋아하는데 입덧으로 고생하던 아내의 임신 기간 중에는 집에서 구워먹을 수 없었다. 집에서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삼겹살 구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 것이 히트 신상품 개발을 하게 된 동기"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황금돼지 베이컨 김치볶음밥 도시락과 베이컨 오모가리 주먹밥을 출시했다.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식사 대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CU는 간장불고기, 제육볶음을 메인 반찬으로 한 '새해엔 모두 다 돼지 도시락'을 선보였다. '모두 다 돼지'라는 상품명은 도시락 한 판 가득 돼지고기를 담았다는 상품 특징과 함께 새해에는 모든 일이 다 잘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5일 기준 돼지고기(국산, 100g) 소매가격은 전국 평균 1739원으로 전달(1774원)보다 하락했다. 이는 평년(1814원) 가격보다 낮은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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