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청주공항-제천 철로고속화 예타면제 최종검토"

전남 목포서 예타면제 사업 발표 이후 지역방문서 또 면제 사업 언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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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청주공항~제천 철로 고속화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해 조기 추진하는 안을 최종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달 안에 좋은 소식을 전해주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충북도가 오랫동안 꿈꿔온 것이 이른바 한반도 X축 연결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발표를 앞두고 최근 지역 경제현장 방문을 통해 각 지역 숙원사업의 예타조사 면제에 대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해왔다. 지난 22일에는 전남 목포를 방문해 예타면제 사업으로 신청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과 관련해 "예타 면제 사업에 대해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검토 중이고, 곧 결론이 날 것"이라면서 "전남 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LG생활건강 방문은 충북지역 뷰티 산업 현황을 살피고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히기 위해 이뤄졌다. 국내 전체 화장품의 3분의1이 충북에서 생산된다.


이 총리는 회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2000년 국내 화장품 수출은 1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2억 달러로 급성장했다"며 "20년도 안 돼서 60배가 성장한 것은 어느 품목에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인공지능) 시대가 오면서 피부관리도 인공지능이 대신해주고 화장품도 개인맞춤형으로 제작돼 개개인의 만족감을 높이는 쪽으로 산업이 무한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홍기 LG생활건강 부사장은 "LG생활건강은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화장품 매출만 4조원이 넘고 전체 매출은 7조원에 달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더 많은 제품 이익을 토대로 투자와 일자리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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