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랑방] 둔지미공원, '3·8의거둔지미공원'으로 명칭변경

‘3·8의거둔지미공원’에 세워진  3·8민주의거 기념탑 전경. 대전시 제공

‘3·8의거둔지미공원’에 세워진 3·8민주의거 기념탑 전경.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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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둔지미공원이 ‘3·8의거둔지미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된다.25일 대전시에 따르면 3·8의거는 지난 1960년 3월 8일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불의에 항거했던 민주의거로 대구 2·28민주화운동,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된 민주화운동으로 꼽힌다.

둔지미공원은 2006년 7월 3·8민주의거 기념탑이 건립된 공원으로 2013년부터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의 명칭변경이 건의됐다.

이에 서구 지명위원회는 지난해 6월경 공원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거쳐 둔지미공원의 명칭변경을 시에 심의를 요청했고 시의 의결을 통해 국가지명 위원회 심의를 받은 결과(가결) 이달 22일 최종 공원 명칭변경이 가능해졌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3·8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김추자 시 자치분권국장은 "지난해 정부가 3·8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3·8민주의거에 대한 지역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시는 올해 3월 8일 정부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기념관 건립과 기념사업을 확대해 3·8의거의 의미를 되새기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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