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여신금융CEO 만나 “리스크 관리 잘 해달라”(종합)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2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여신금융권 CEO 합동 신년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오른쪽)과 입장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2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여신금융권 CEO 합동 신년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오른쪽)과 입장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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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국내 카드사 등 여신금융업권 CEO(최고경영자)들에게 “리스크 관리를 잘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여신금융업권 CEO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간담회는 여신금융협회 주최 연례 신년회로 전체 일정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참석자에 따르면 윤 원장은 유동성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여신금융사들은 수신 기능이 없는 만큼 시장이 급변동할 경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비하라는 뜻이다.

다만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관련한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윤 원장은 간담회 참석 전 취재진과 만나 “지금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핀테크 등으로 금융의 체질이 바뀌는 상황이니 그런 상황을 고려해서 잘 대응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이달 말 카드 수수료 인하 시행을 앞두고 있다. 매년 약 8000억원 규모의 수수료가 인하되면 일부 카드사의 경우 연간 최대 45%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원장과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여신금융사 CEO 38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조찬을 함께 한 뒤 박영식 자본시장연구원장으로부터 ‘올해 경제전망 및 업계대응 방향’ 주제의 세미나를 들었다. 간담회는 약 1시간45분간 진행됐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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