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수난사고 대비한 강도 높은 119구조 훈련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 수난훈련장과 강원 홍천강에서 이달 21일~2월1일 중앙·시도 구조대원이 참여(24명)하는 동계 수난 인명구조 훈련을 한다고 했다.

동계훈련은 내수면 빙상사고에 대비한 교육으로 빙상 구조용 고무보트 등 구조장비가 동원되고 구조훈련과 수중탐색, 찬물잠수 적응훈련 등이 실시된다.첫주에는 수도권119특수구조대 수심 10m 수난훈련 잠수풀장에서 삼각측량법에 의한 요구조자 수색 종합훈련과 수중수색, 위기상황 안전 절차, 의식 없는 다이버 구조 및 인양 등 찬물적응 훈련이 진행된다.

둘째주에는 강원도 홍천강에서 영하 20℃, 수온 2℃의 악조건에서 현장 빙상구조와 얼음 밑 잠수훈련이 실시된다. 빙상 구조 훈련은 얼음구멍에 빠져 수면 위에 있는 요구조자를 구조 하는 훈련으로 빙상구조용 썰매와 구조보트 등 장비가 동원되는 구조기법이다.

얼음 밑 잠수훈련은 수면 위가 막혀있는 수중조건에서 요구조자를 탐색해 수면 위로 인양하는 최고 난도의 구조기법으로 기본적으로 얼음을 절단, 수중수색 및 탐색, 인양절차 등을 시행하는 훈련이다.이번 훈련교육은 현장대응 중심의 기초이론을 바탕으로 세월호, 천안함, 임하댐 헬기추락사고 등 수중수색·구조에 동원되었던 우수 교관들을 배치하여 체감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김홍필 중앙119구조본부장은 “겨울철 축제와 얼음낚시 이용객들이 많은 시기에 예상되는 안전사고에 대비, 119구조대원은 평소 숙달·반복훈련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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