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조해주 인사청문회 열 생각 없다...법적으로도 불가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원내수석대표는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윤동주 기자 doso7@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원내수석대표는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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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당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도 문재인 대통령이 주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하는 대신 행안위의 논의 상황을 주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하지만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연초부터 많은 쟁점들을 둘러싸고 논란벌이고 있다"면서 "정쟁도 좋지만 야당이 민생과 미래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조 후보에 대한 행안위 인사청문회를 야당이 거부했다"면서 지난해 12월21일 인사청문회 요구안이 국회에 제출됐고, 법적으로는 지난달 9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청문회를 거부했고, 지난달 9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추가 요구해서 열흘 시간을 줬는데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근데 갑자기 법적 기한을 다 보내놓고 다시 인사청문회를 하자고 한다"면서 "인사청문회에 응할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법적으로도 할 수 가 없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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