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1년…누적여객 19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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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1년만에 누적여객 수 19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2터미널이 개장한 지난해 1월18일 이후 올해 1월17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 여객은 전년(2017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6838만3060명이었다.이 중 제2터미널을 이용한 승객은 28%인 1909만3392명에 달했다.제2터미널의 개장 이래 인천공항은 터미널 혼잡도 완화, 출국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누렸다. 실제 여객 수는 9.8% 증가했지만 2터미널 개장 이후 인천공항의 평균 출국 소요시간은 1터미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분 줄어든 37분으로 조사됐다. 2터미널 역시 31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제2터미널 개장으로 상업시설도 확대됨에 따라 인천공항의 실적도 개선됐다. 제2터미널 개장 이후 1년간 제1·2터미널 면세점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성장했고, 같은 기간 식음료 매장의 전체 매출액도 27% 증가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제2터미널의 개장효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입국장 면세점을 적기에 오픈, 공항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 할 것"이라며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화 해 연간 여객 1억명 시대를 차질없이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제4활주로 착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4조2000억원을 투입, 인천공항 4단계 확장 사업에 돌입한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1800만명에서 4600만명으로 늘어나며, 전체 인천공항의 여객수용능력 역시 7200만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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