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18일 오후부터 시범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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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카카오 모빌리티의 승차공유(카풀) 시범 서비스가 18일부터 중단된다. 당초 카카오 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 소통하기 위해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17일 카카오 T 어플리케이션에 "카풀 호출 서비스는 18일 오후 2시에 서비스가 중지될 예정"이라며 공지사항을 올렸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카풀에 대한 오해로 인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어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숙고 끝에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카풀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해결되고, 모빌리티 산업 전체가 협력하에 같이 성장할 때 크루 여러분들께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단 기간 동안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카카오 모빌리티와 택시업계 사이의 대화는 좀처럼 성립되지 않았다. 택시업계는 카카오 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가 주도하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국토교통부가 반(反) 택시 여론을 조성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대화의 전제조건을 '카풀 중단'에서 '국토부 진상규명'으로 전환했다. 카카오 에 대해서는 고발도 추진 중이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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