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지난해 하루평균 화재 '26건'…사상자 6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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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에서 지난해 하루 평균 26건의 화재가 발생해 연간 6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도 264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17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8년 경기도 화재발생 현황 분석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9632건이고, 이로 인해 61명의 사망자와 5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26.4건의 화재가 발생해 1.6명의 인명피해가 생긴 셈이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도 2647억4400만원에 달했다.

화재 발생 장소를 보면 주거시설 화재가 4106건(42.6%)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비 주거시설 가운데는 공장이 1056건(2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이 589건(14.3%), 창고 378건(9.2%) 순이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049건(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2726건(28.3%), 기계적 요인 1421건(14.7%), 원인미상 695건(7.2%) 순이었다.부주의 원인으로는 담배꽁초가 1335건(32.9%)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물 조리 698건(17.2%), 불씨 및 화재원 방치 551건(13.6%), 쓰레기 소각 401건(9.9%) 등이 뒤를 이었다.

발화 요인별 사상자와 사망자 현황을 보면 부주의로 인한 사상자가 221명, 방화에 의한 사망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발화 장소별 사망자는 다가구주택과 상가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이 26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상자 피해 현황을 보면 화상환자가 2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42명, 연령별로는 60대가 14명, 화상정도는 2도 화상이 가장 많았다.

관서별 화재발생 건수는 화성소방서가 57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산소방서 477건, 남양주소방서 446건, 부천소방서 441건, 시흥소방서 430건 순이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주차 등 소방 3대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119소방안전패트롤을 대폭 강화해 화재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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