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핵수석대표 17일 방한‥북·미 협상, 金 방중 등 논의

지난해 8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회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8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회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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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7일 방한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중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다.

외교부는 16일 이 같이 발표하고 양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을 비롯한 한반도에서의 최근 진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달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번 협의를 통해 중국은 우리측에 북·중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전달함과 동시에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 북핵 수석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석달만이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조현 외교부 1차관이 쿵 부부장과 만찬을 함께하며 한중관계 발전 방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마침 이날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워싱턴DC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을 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어 북·미와 한중간의 만남을 통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된 논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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