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설로 사고 속출…오스트리아 스키장서 눈사태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폭설이 쏟아진 유럽 곳곳서 눈사태로 인한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독일 주요 언론 등에 따르면 전날 티롤 주 세인트 안톤 리조트에서는 갑자기 눈사태가 일어나 16세 소년이 눈에 파묻혀 숨졌다.이 소년은 부모와 함께 있다가 갑작스럽게 밀어닥친 눈더미에 파묻혔다. 소년의 가족은 독일, 오스트리아 국적으로 알려졌다.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 중부 지역은 지난 주말부터 1m 넘게 쏟아진 눈 때문에 최고 수준의 눈사태 위험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마리아첼 인근에서도 학생들을 데리고 스키 수업을 왔던 62세 교사가 스키가 벗겨진 뒤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한편 호헨타우어른 마을은 눈 때문에 스키 관광객 700여명이 나흘 째 고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오스트리아의 일부 스키 리조트는 폭설 때문에 임시 폐쇄되기도 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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