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재취약시설 7만6167곳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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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다중이용업소가 포함된 근린생활 및 복합건축물과 노유자 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 7만6167개동을 대상으로 2단계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한다.화재안전특별조사는 지난해 1월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후 실시된 국가 차원의 안전점검이다.

도는 지난해 7월9일부터 12월 말까지 다중이용업소가 포함된 근생 및 복합건축물, 요양병원, 노유자시설 등 4만3340개동을 대상으로 1차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진행했다.

특별조사 결과 1만4473동(33.4%)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량은 2만7390동(63.2%), 휴ㆍ폐업은 1477동(3.4%)이었다.도는 올해 186억원의 추가 예산을 투입해 소방인력 161명, 건축분야 인력 57명 등 공무원 218명과 전기안전공사 및 전문자격보유 보조인력 등 559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 조사 내용은 ▲건축ㆍ소방ㆍ전기ㆍ가스시설 등 물적요인 ▲이용자 특성ㆍ안전관리이력 등 인적요인 ▲소방관서와의 거리ㆍ관할 소방서 역량 등 환경적요인 등이다.

도는 불량 정도에 따라 시정조치, 개선권고 등 법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또 위험성 평가와 소방활동을 담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조사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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