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친부·노부부 살해' 공범 있었다…경찰, 검거해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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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서천) 정일웅 기자] 서천 존속살해·인천 노부부 살해사건의 공범이 검거됐다.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서천지역에서 발생한 친부 살해사건의 공범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범 여부는 이미 검거된 친부 살해사건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공범이 있다는 피의자 진술에 따라 9일 수사진을 급파,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A(34)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천에서 친 아버지를 살해한 현장에 A 씨가 함께 있었다는 아들의 진술을 확보해 B(31) 씨를 추적, 검거했다”고 밝혔다.한편 B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천 장항읍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아버지(66)를 살해한 혐의로 이달 초 검거됐다.

특히 B 씨는 서천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후 도피과정에서 인천으로 이동, 금품을 목적으로 80대 노부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B 씨와 A 씨의 관계와 이들의 범행가담 정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천=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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