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버스운전자 2천명 양성…40억 투입

경기도 올해 버스운전자 2천명 양성…40억 투입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버스운전자 양성 사업'에 40억원을 투입한다.도는 올해 1월부터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난 2000명을 대상으로 '버스 운전자 양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전년(15억원)보다 25억원 늘어난 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7기 경기도 중점 일자리전략인 '공익적 일자리 창출' 사업 중 하나다.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중ㆍ장기적으로 양질의 버스운전 인력 풀(Pool)을 확보하고 도민들에게 버스업체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뒀다.

도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버스운전자 양성 사업을 실시한 결과 총 70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이중 70%인 498명이 도내 버스업체에 취업했다.도는 이 사업이 버스 운전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고 보고 사업 예산을 15억원에서 25억원 증가한 40억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사업은 오는 14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교육생들은 2주 동안 한국교통안전공단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소형ㆍ중형ㆍ대형 버스로 기초 운전 및 도로주행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도는 교육생들에게 면허취득(1종 대형면허) 비용의 80%(최대 48만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버스운전 실습교육비(100%), 도내 시내ㆍ외 버스업체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신청은 만 20세 이상, 60세 이하 경기도민이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031-8053-9891~3)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종 도 버스정책과장은 "도는 2022년까지 최대 8000명의 버스 기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도내 일자리센터, 버스업체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보다 많은 도민들이 내실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