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부산 본사 사옥에 '스타트업기업 지원센터' 조성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한국거래소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해 본사 사옥 내 스타트업기업 지원센터를 만들어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7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9일 부산시, IBK기업은행과 함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거래소는 부산 BIFC 55층 KRX 사무공간 내 약 140평 규모의 스타트업기업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이를 창업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무상 제공하며 창업지원프로그램 수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스타트업지원센터는 설계·시설공사, 운영사·입주기업 선발(1년간 30여개)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문을 열 계획이다.

이후 벤처캐피탈(VC)을 초빙, VC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전략 및 세부방안 등을 소개하고, KSM(KRX 스타트업 마켓) 및 코넥스, 코스닥시장 상장절차 등 자본시장 진입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방안이다.부산시는 입주 창업기업 발굴과 프로그램 졸업기업에 대한 후속 업무를 지원하고, IBK기업은행은 거래소가 제공한 공간에서 창업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창업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역에 기반한 창업준비 또는 초기 스타트업기업들이 이번에 조성되는 혁신기업 창업생태계를 통해 성공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번 기관간 협력모델이 향후 스타트업 지원의 모범사례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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