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의 반격 "5언더파 봤어?"

센트리토너먼트 셋째날 2위, 우들랜드 '3타 차 선두', 디섐보 공동 4위

로리 매킬로이가 센트리토너먼트 셋째날 4번홀에서 웨지 샷을 하고 있다. 카팔루아(美 하와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가 센트리토너먼트 셋째날 4번홀에서 웨지 샷을 하고 있다. 카팔루아(美 하와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8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반격이다.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ㆍ751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년 첫 대회 센트리토너먼트(총상금 650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2위(14언더파 205타)로 올라섰다. 게리 우들랜드(미국) 3타 차 선두(17언더파 202타), '플레이오프(PO) 2연승'의 주인공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공동 4위(12언더파 207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킬로이는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4~6번홀의 3연속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9번홀(파5) 버디로 가속도를 붙였다. 후반 14번홀(파4) 버디 1개에 그쳤다는 게 오히려 아쉽게 됐다. 15, 18번홀 등 특히 2개의 파5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쳐 입맛을 다셨다. 매킬로이 역시 "막판 쇼트게임에서 거리를 맞추지 못했다"며 "내일은 실수를 최소화하겠다"고 최종 4라운드를 기약했다. .

우들랜드는 15번홀(파5) '2온 1퍼트' 이글에 버디 4개(보기 1개)를 곁들였다. 15번홀에서는 핀을 꽂은 채로 19.2m 장거리 이글 퍼팅을 시도해 올해부터 달라진 골프규칙을 곧바로 적용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디펜딩챔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8위(9언더파 21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29위(이븐파 219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