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인보호센터서 가스누출 의심 신고…26명 병원 이송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가스 누출 의심 신고가 접수돼 노인 2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일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1분께 인천시 중구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가스가 샌 것 같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센터에는 레크레이션 강의를 받기 위해 노인 26명이 모여있었다. 소방당국은 이 센터로 출동해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으로 옮겨진 노인 중 일부는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센터는 7층짜리 건물 1층이며 지하에는 보일러실과 주차장이 설치돼 있다. 2∼7층에는 요양원이 운영중이다.인천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측이 확인한 결과 일산화탄소는 누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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