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국제 주파수 분배 논의 시작된다

과기정통부 7~12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서 준비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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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국제 주파수 분배 논의를 진행할 제4차 아·태지역 WRC 준비회의(APG19-4)를 연다. 이번 회의는 7일부터 12일까지 엿새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

세계전파통신회의(WRC)는 4년 마다 개최되는 전파 올림픽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주파수 등 국제 주파수 분배를 결정하는 회의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준비회의는 WRC-19회의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의견을 모으는 자리이다.이번 회의 주요 의제로는 ▲5G 주파수 추가 분배, ▲28㎓ 대역 이동통신업무 보호조건, ▲1.4㎓/2.1㎓ 대역 이동통신업무 보호조건 등 25개 의제가 논의되고 있다. WRC-19에서 5G 주파수 대역으로 24.25-27.5㎓, 31.8-33.4㎓ 등 11개 대역이 5G 추가 주파수 대역으로 논의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5G 주파수로 기 공급한 28㎓ 인접 대역을 지지하고자 한다.

또한, 이동형위성시스템(ESIM), 방송위성 등으로부터 우리나라가 이용 중이거나 이용 예정인 이동통신서비스(1.4㎓,2.1㎓,28㎓)를 보호하기 위한 위성서비스 출력 제한 등 운용조건을 부과하는 방안도 국제 공조를 통해 WRC-19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이번 APG 19-4 회의 개최국으로써 일본, 인도 등 주요 국가들과의 활발한 양자회담을 병행하여 우리나라 5G 주파수 대역인 28㎓ 대역의 글로벌 확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개회식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하여 아리완 하오랑시(Areewan Haorangsi)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사무총장, 위규진 APG 의장, 필립 아브뉴(Philippe Aubineau)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영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5G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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