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아파트값 8%↑…참여정부 후 12년만 최대 오름폭

지방은 3%↓…2004년 이래 최대 하락폭

    (자료: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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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12년 만에 최대 오름 폭을 나타냈다.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연간 변동률은 8.03%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23.46%) 이후 12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이는 지난해 초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가격 급등과 하반기 들어 용산·여의도 개발계획 등으로 주택시장이 들썩인 영향이다.

그러나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및 9·21 주택 공급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달에는 서울 아파트값이 0.17% 하락하며 2017년 9월(-0.01%)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서울과 달리 지방은 지난해 아파트값이 3.09% 떨어졌다. 이는 감정원이 관련 통계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래 14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특히 2016년(-0.28%) 이후 2017년(-0.41%)에 이어 3년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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