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향후 10년이 한화의 성패를 좌우할 것"

김승연 회장 "사업 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 확대해 나가야"
인재 확보 및 육성도 강조
고객·협력사도 동반자…'함께 멀리' 가치 지켜나가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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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각 사업부문별로 경쟁력있는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세계는 이미 4차 산업혁명을 넘어 그 이상의 또 다른 산업혁명 시대를 향하고 있다"며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져 가는 가운데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언제까지 존속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인삿말을 시작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의 10년은 그 어느때보다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그 10년이 무한기업 한화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사업부문별로 경쟁력있는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내실이 없는 무모한 도전이 아닌, 수익을 창출하며 지속 성장을 이어가는 글로벌 경영이 되어야 한다"며 "각 사의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철저한 사업분석과 준비를 거쳐 해외사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했다.이어 김 회장은 "신성장동력의 엔진이 될 특급인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과감한 외부 핵심인력 영입은 물론 내부 인재도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해 인적융합의 에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준법경영도 강화해 나갈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한화의 모든 기업활동은 신의에 바탕을 둔 정도경영이어야 한다"며 "내부관점이 아닌 외부의 냉철한 시각으로 기업활동을 평가하고, 고객과 협력사도 우리의 동반자라는 인식으로 '함께 멀리'의 가치를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눈 앞의 '변화의 바람'을 더 높이 날기 위한 '도약의 바람'으로 삼아 다 함께 무한한 기회의 미래로 도전해 나가자"며 인사말을 맺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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