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온라인쇼핑거래액 사상 최대…10조6293억원 전년比 22%↑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6.6조 사상 최고치…국내 유통업체 할인이벤트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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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0조6293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에 국내 유통 업체들이 대규모 할인행사로 맞대응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2.1%(1조9208억원) 증가한 10조62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17년 만의 최대치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 해외 대규모 할인행사에 대응해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 국내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서면서 온라인쇼핑이 고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격 할인 이벤트 행사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거래액은 가전 전자 통신기기(27.9%), 여행 및 교통서비스(22.7%), 음식료품(32.2%), 음식서비스(70.9%) 등 모든 상품군에서 고루 늘었다.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모바일 이용 확산, 간편졀제 서비스 발전 등에 힘입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8.0%(1조4415억원) 증가한 6조596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부문별로는 서비스(48.6%), 패션(13.4%), 가전(35.0%) 순으로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이용 고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고 전년동월(59.2%)과 비교해 2.9%p 증가한 62.1%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의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15.8% 증가한 7조1254억원을, 전문몰은 37.2% 증가한 3조 5039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의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은 24.3% 늘어난 7조2838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7.5% 증가한 3조3455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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