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옛 것과 새 것의 조화, '법고창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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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신년사에서 옛 것에 토대를 두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아야 하고, 새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은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의미를 강조했다.삼성전자는 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2019년은 삼성전자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10년 전에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올해는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법고창신이라는 사자성어를 소개하며 올해 삼성전자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차세대 제품과 혁신 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건설적인 실패를 격려하는 기업 문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개발·공급·고객 관리 등 전체 프로세스 점검을 통해 기존 사업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자”고 강조했다.이어 김 부회장은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며 "삼성전자가 지난 50년간 IT 산업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면, 다가올 50년은 삼성전자가 중심이 되자"고 말했다. 또 그는 "임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자"고 독려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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