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연말연시 조류독감 특별방역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연말연시 조류독감(AI) 특별방역 강화계획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12월 철새도래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4만 마리가 증가한 약 132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AI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농식품부는 우선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자체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기러기, 거위 등 특수가금류와 소규모 농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오는 4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전국 AI 방역점검 영상회의를 매주 한차례씩 실시해 방역추진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발생시 즉각 투입되는 특별기동방역단은 5개 시·도에 초동대응 태세를 사전에 점검토록 했다.

농식품부는 이외에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연말연시 기간 중 농장 방문 축산차량을 철저히 소독하고 농장 내·외부에 생석회를 도포하도록 했다. 지자체에 대해서는 거점소독시설, 도축장 등 관련시설에서 운영 중인 소독시설이 동파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세종=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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