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다산초당 탐방로 정비 등 ‘국비 12억 원’ 확보

▲ 지난 11월 이승옥 강진군수(우측)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 지난 11월 이승옥 강진군수(우측)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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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강진군은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다산초당 탐방로 및 주변 정비 사업비 7억 원, 군동면 삼신지구 배수펌프장 설치 사업비 5억 원을 포함, 총 12억 원을 특별교부세로 추가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다산초당’이 앞으로 더욱 새롭게 변신할 재원을 마련해 관광객의 편의와 힐링 장소로, 군동면 삼신지구의 54㏊ 농경지는 상습 침수로부터 해방될 배수펌프장 설치로 주민의 오랜 숙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이승옥 군수는 지난달 직접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국비 조기 확보를 요청했으며, 지역구 황주홍 국회의원에게도 협조를 구했다. 특히 정재숙 문화재청과는 두 차례 면담을 통해 강진군 문화재에 관한 관심 증대와 문화재 보수정비 등 국비 지원에 대한 솔직한 견해 등을 나눴다.

또 이 군수는 정세균 의원이 올해 상반기 다산초당을 방문할 당시 다산초당 탐방로의 지표 토사가 유실됨에 따라 나무의 뿌리와 거친 암반이 심하게 노출돼 관광객들이 미끄러지는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다산초당 주변에 다량 분포하고 있는 일본 수종인 삼나무를 우리 고유 수종으로 복원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해 국비 확보 지원을 약속 받았다.이후에도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비 확보를 위한 진솔한 설득 작업을 이어간 결과 문화재보호 구역 밖은 행정안전부의 지역 현안사업 특별교부세(국비)로, 문화재보호 구역 내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수정비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국비 확보 중, 군동면 삼신지구 48㏊ 농경지가 매년 여름철만 되면 바닷물 만조 시 자연 배수가 되지 않아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있었는데 배수펌프장을 설치하게 됨으로써 만조 시에도 걱정 없이 강제 배수를 통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먼저 7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다산 선생의 후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황주홍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문화재청의 국비도 추가로 확보해 다산초당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와 문화재 환경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동 삼신지구 배수펌프장 설치 사업비 확보로 인해 오랜 주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중앙부처 방문 국비 확보에 끊임없는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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