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정 전 의원은 유 작가에 대해 “변신에 성공했다. ‘왕싸가지’에서 보수층까지 안고 가는 것을 보면”이라며 “유 작가는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유 작가의 정계복귀에 대해서는 “이미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본인이 극구 부인하는 것은 몸값 올리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유 작가를 유력 대선후보로 지목한 바 있다. 지난 9월 유 작가가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일각에선 “정계에 복귀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반영하듯 유 작가가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린 보해양조는 14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유 작가는 2013년 2월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집필활동을 벌이거나 방송에 출연하면서도 “정계를 떠난 지금이 더 행복하다”며 복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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