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손학규·이정미 ‘단식농성장’ 방문…이정미 “답이 나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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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았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를 먼저 만나 “기본적으로 대표성, 비례성을 둘 다 살려야한다는 건 동의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예산안과 선거제도를 연계시키는 것에 대해 그렇게 문제제기를 많이 하셨으니, 예산안이 통과됐으니 12월 임시국회를 소집이 돼야 한다”며 “12일부터 바로 소집해서 선거제도를 끝장 볼 때까지 하자”라고 제안했다.

이어 “저는 그 답 나올 때까지 여기 앉아있을 것”이라며 “방법이 없다, 작은 당들 다 무시하면서 그냥 가실 것 같아 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개특위에서 합의가 잘 될 거라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거의 없다”며 “그래서 5당 대표들의 결단과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손 대표를 향해서는 “건강을 생각 하셔야 한다”고 염려했다.

손 대표는 “건강 망치려고 단식을 하는 것”이라며 “무슨 건강을 생각하느냐, 건강을 생각하면 먹어야지”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가장 가깝게 일했던 분이고 그 취지를 살려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자기가 권한이 없다고 이런 얘길 했다는 것 같은데 당의 비대위원장이 권한을 갖고 당을 끌어 달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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