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R&D' 1만1384개 과제 성과조사…"신규지표 개발 필요성 증대"

'中企R&D' 1만1384개 과제 성과조사…"신규지표 개발 필요성 증대"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2018년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성과 조사ㆍ분석 연구가 내년 8월 말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의 성과분석 및 평가를 통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효과 극대화 및 개방형 혁신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9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따르면 올 한해 국가R&D사업에 대한 조사ㆍ분석ㆍ평가를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성과조사 데이터의 신뢰성과 한계기업 지원에 대한 외부의 우려와 지적에 따라 성과검증 강화를 위한 조치다. 성과조사 데이터 정합성 제고를 위한 검증 기능 강화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성과 조사 대상과제 수는 1만1384개다. 조사대상은 중기부 R&D과제를 수행한 기업 중 2013년부터 2017년에 기술개발이 종료돼 최종 성공판정을 받은 기업이다.

기술혁신, 제품서비스, 공정품질, 창업성장, 상용화, 융복합, 시장창출 사업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조사의 유효성을 위해 시스템 조사 응답률 90%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성과 조사ㆍ분석 체계에 대한 전문성 및 이해도를 보유한 산학연 외부전문가 5~6인 내외로 연구회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 특성을 고려한 심층통계분석도 이뤄진다.

중소기업R&D사업 특성을 반영한 조사ㆍ분석 방법론을 마련하고, R&D 성과물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성과 분석 및 현장 조사를 통해 데이터 검증과 정합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기정원 관계자는 "그동안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 매출ㆍ고용성과 중심으로 관리돼 왔다"며 "하지만 R&D 지원을 통한 기업성장 효과 및 기여도 분석이 가능한 신규지표 개발 필요성도 증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