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GS파워와 굴포하수처리장 미활용에너지 협약…연간 1억 수익 기대

장덕천 부천시장(오른쪽 여섯번째)과 김응식 GS파워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오른쪽 여섯번째)과 김응식 GS파워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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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4일 GS파워주식회사와 굴포하수처리시설 미활용에너지 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굴포하수처리장 미활용에너지인 소화가스 발전설비의 잉여 열을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부천시 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현재 부천시는 굴포하수처리시설 소화가스를 이용한 발전설비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냉각열 및 배기가스열 등 폐열은 전량 회수해 소화조 가온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엔 가온하지 않고도 소화조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이 기간(4월~10월) 중 발생하는 폐열을 지역난방열로 활용하도록 지역 냉난방공급 사업자인 GS파워주식회사와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시는 재이용수 열 및 소화가스 발전설비 폐열 판매로 연간 1억원의 수익 창출과 1500만원의 시설 유지관리비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덕천 시장은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 연소열을 지역난방에 사용하는 전국 첫 사례로, 그린시티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협업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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