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대표 딸 폭언 논란에…"갑질 문제 진상 규명 해주세요" 靑국민청원 등장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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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의 딸이 운전 기사에게 폭언한 내용이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를 규탄하는 내용의 청원이 이어졌다.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TV조선 방정오 대표 가족의 갑질 문제 진상규명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

이 청원자는 “기사에게 고함을 지르고 해고를 운운하는 모습이 충격적”이라며“반드시 진상 규명해 갑질 사회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오늘(22)일 9시50분 기준 9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 밖에도 ‘조선일보 손녀 미성년자는 폭언과 막말도 용서가 되는 건가요?’란 제목의 청원에는 “어른한테 기본적인 예의를 모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녹음파일을 넘겼다는 이유로 법적 대응을 언급하는 것에 화가 나며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사람을 하찮게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앞서 방 전무의 초등학생 딸이 운전 기사에게 폭언한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이 21일 언론을 통해 공개 됐다.

음성 파일에는 “네 엄마, 아빠가 널 교육을 잘못시켜서 이상했던 거야. 돈도 없어서 가난해서”라고 한 발언이 담겨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조선일보 측은 “미성년자인 아이의 부모가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녹취록을 공개해 괴물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보도라고 생각한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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