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입는 옷·신발 삽니다"…현대百, 리사이클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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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현대백화점은 23일부터 사흘간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캠페인 기간 고객으로부터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신발·가방 등을 기부받을 예정이며, 각 점포별로 물품을 5개 이상 기부하는 고객(선착순 500명)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5000원)을 증정한다. 기부 받은 물품은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될 예정이다.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은 현대백화점이 올해로 4년째 진행하고 있는 ‘고객참여형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지난 2015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금까지 고객 5만여 명에게서 35만여 점의 의류가 수거됐다”며 “기부받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청각장애아동수술비, 소외계층 방한복 기부, 네팔 교실 증축, 도서관 건립 등에 사용했다”고 말했다.수익금 전액은 내년 설 명절에 조손가정(65세 이상인 조부모와 만 18세 이하인 손자녀로 구성된 가정)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다음달 31일까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부받은 물품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내일의 옷장, 계정을 통해서도 판매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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