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250여개 국내기업 참석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18 다자개발은행(MDB) 프로젝트 플라자'가 20~21일 서울 제이더블류(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기업의 다자개발은행 조달 시장 진출과 프로젝트 수주를 돕고, 다자개발은행과 수원국의 여러 발주처들에게는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해 왔다.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11개 다자개발은행(MDB)와 31개 해외 발주처, 250여개 국내기업이 참석했다.

첫날인 20일에는 다자개발은행(MDB)이 민간 투자(PPP) 및 보증제도, 한국 신탁기금의 현황 등을 안내하고, MDB 프로젝트의 해외 발주처들이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설명회'를 통해 253억 달러 규모의 다자개발은행 승인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에 상세히 소개했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우리 기업이 제안한 프로젝트에 대해 MDB와 국내외 금융기관 관계자간 금융 컨설팅이 이뤄지고, 1대 1 프로젝트 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과 관련 분야 발주처간 프로젝트 수주 방안 등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기업이 개발한 프로젝트에 MDB의 참여를 제안함으로써, 그동안 수동적이었던 우리 기업의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참여방식을 보다 다양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리기업이 아세안, 중앙아 지역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정부간 협력채널 등을 활용해 우리기업이 겪고 있는 수주애로를 적극 해소하는 한편 프로젝트 정보제공 강화, 다자개발은행과 협조융자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개막식에서 허장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우리기업들에게 단순 시공 중심의 저부가가치형 사업구조에서 프로젝트 개발, 시공, 운영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형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MDB와 해외 발주처들에게는 한국 기업이 MDB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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