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해임, 주주총회서 결정"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 이날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회계처리 변경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리고 대표이사 해임을 권고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회계처리기준을 고의로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2014년 회계처리와 관련해서는 중과실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증선위 조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매매가 당분간 정지되며 거래소의 상장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대표이사 해임 권고는 말 그대로 권고사항"이라면서 "주주총회 안건에 상정돼 해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