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쇳덩이 옥동자 모나카 아이스크림 회수조치…추가조사"

소비자가 카페에 올린 아이스크림 사진.

소비자가 카페에 올린 아이스크림 사진.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롯데제과가 쇳덩이가 나와 논란이 된 '옥동자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회수조치하기로 했다.롯데제과 관계자는 14일 "쇳덩이가 옥동자 모나카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추가 더 조사는 해봐야한다"면서 "다만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해당 제품과 같은 날(제조일자 10월2일) 생산된 제품은 전량 회수조치하고, 피해자에게는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한 소비자가 최근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옥동자 모나카를 사서 먹다가 쇳덩이가 나와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신청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다음의 한 카페에 이 같은 소식을 알린 소비자의 글에 따르면 이 소비자는 지난 6일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옥동자 모나카를 사서 먹다가 딱딱한 게 씹혔다. 꺼내 보니 100원짜리 동전만 한 너트와 또 다른 쇠 부품이었다. 잘 보이진 않지만, 앞니 표면이 조금 깨졌다. 곧장 롯데제과에 이 사실을 알렸고, 직원이 제품에서 나온 이물질은 수거해갔다.

이후 롯데제과에 옥동자를 납품하는 하청업체로부터 "다친 데 없냐. 전화 바란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 소비자는 이후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신청을 했다. 그는 "하청업체에서 진단서를 떼오면 보상을 해주겠다고 말했지만, 부당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