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금융IT포럼] "고객 데이터 활용해 카드도용 등 리스크 관리"

아시아경제와 금융보안포럼 주최로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경제 금융 IT포럼'에서 이용규 SK C&C 금융사업1그룹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와 금융보안포럼 주최로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경제 금융 IT포럼'에서 이용규 SK C&C 금융사업1그룹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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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일주일에 평균 5번 외식을 하시네요." "지난달에 스타벅스 6번, 피트 3번 총 9번의 커피를 드셨네요." "넷플릭스가 월 요금을 7.99달러에서 9.99달러로 변경했습니다."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페니(Penny)의 서비스다. 국내서도 '핀크', '뱅크샐러드' 등의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비슷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기업들은 은행 또는 신용카드 계좌와 연동해 채팅ㆍ그래프 등 이미지를 통해 사용자의 재무 정보 및 금융 생활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

아시아경제와 금융보안포럼 주최로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경제 금융 IT포럼'에서 이용규 SK C&C 금융사업1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을 주제로 금융권에서의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 성공사례를 소개했다.이 그룹장은 "소매금융에서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고객정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공데이터 등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의 욕구를 발견하고 최적의 상품 추천 시스템을 활용한 맞춤형 제안을 하는 등 그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그룹장은 "고객 거래정보와 위치 정보 등의 빅데이터는 보험사기, 신용카드 도용 등을 감지한 리스크 관리에도 사용된다"며 "금융거래 정보 외 추가적인 정보를 활용해 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 심사의 정확도가 향상되고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적화, 자산화, 기술력, 편리성, 혁신성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성공적 핀테크 기업들의 핵심성공요소"라고 정의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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