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워킹그룹' 11월 출범…"화두는 소통"

이도훈(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도훈(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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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한미 간 '워킹그룹'이 11월 중 출범할 것이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31일 밝혔다. 앞으로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협력 등을 실무선에서 논의할 공식 기구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워킹그룹은 한미 협의를 체계화하고 공식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워킹그룹의 화두는 '소통'"이라며 "한미 간에 소통을 잘 하고, 빈번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할에 대해 "톱다운 방식(정상들이 먼저 합의한 뒤 실무자들이 세부 협상을 하는 방식)을 보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갈 계획이다. 다른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할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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