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에 고통 당하는 서민들"…양진호 회장 처벌 청원 쇄도

30일 뉴스타파와 진실 탐사그룹 셜록은 양진호 회장의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양 회장이 전 직원  A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진=뉴스타파 '몰카제국의 황제 양진호' 화면 캡처

30일 뉴스타파와 진실 탐사그룹 셜록은 양진호 회장의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양 회장이 전 직원 A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진=뉴스타파 '몰카제국의 황제 양진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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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슬 회장이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양 회장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화면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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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직원에게 폭행을 가하고 살아있는 닭을 활과 칼로 사살하라고 지시한 양 회장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이 이어졌다.

한 청원인은 “전 직원이 보는 앞에서 무차별 폭행을 한 양 회장의 행각에 소름이 끼친다”며 “갑질 문화에 고통당하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인 한국미래기술 양회장의 처벌을 요구해주십시오”란 제목의 청원에는 “정부는 이런 갑질 행위를 더 이상 묵과 하지 말 말고 엄청한 처벌을 통해 기업 문화를 올바르게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 올라왔다.또 한 청원인은 “양진호 회장의 폭행 영상을 접하고 분노가 인다”며 “피해자들이 받은 고통 이상의 처벌을 해달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앞서 전날 뉴스타파와 진실 탐사그룹 셜록은 양회장이 지난 2015년 4월8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고객 게시판에 양회장과 관련된 댓글을 단 전직 직원 A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31일에는 양회장이 2016년 가을 홍천에 위치한 위디스크 연수원에서 직원들에게 석궁과 일본도로 닭을 사살하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양 회장의 행동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자 30일 경기 남부 지방경찰처는 양 회장의 폭행 사건을 음란물 유통 방치 혐의로 진행하고 있던 기존 수사와 함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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