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국제회계기준 자문기구 회원국 첫 진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금융위원회는 한국회계기준원이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의 회계기준 자문기구인 'ASAF' 회원에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IFRS 재단은 국제회계기준을 운영하는 비영리조직이며, ASAF는 전 세계 12개 회원국 회계기준제정기구로 구성된다. 한국이 ASAF 회원국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IFRS 재단 내 모든 기구에 진출한 네번째 국가가 됐다.

ASAF 회원국은 IFRS 재단 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국제회계기준 제개정 시 자문을 하게 된다. 또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회원국 의견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오는 12월 ASAF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향후 3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금융위 관계자는 "IFRS 관련 국내 기업이 가지는 어려움을 보다 효과적으로 국제회계기준 제정기구에 전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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