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원룸 화재 사망자 2명으로 늘어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지난 20일 발생한 경남 김해시 원룸 건물 화재 사망자가 두 명으로 늘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화재 뒤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14)양이 이날 오후 사망했다. 화재 직후 숨진 네 살 아이의 친누나다. 중상을 입고 입원 중인 A양의 남동생(12)과 이종사촌(13) 또한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들은 화재 당시 모두 한 방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한국말이 서툴러 "불이야"라는 외침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거나 당황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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