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韓銀 전망 실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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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은행이 이달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2.7%로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낮춘 가운데 내년에 한은 전망대로 흘러갈지 의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안소은 연구원은 한은은 물론 국내외 기관들이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대해 낙관보다는 현실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설비 및 건설 투자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졌다. 높아진 세계 교역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 투자 위축 등을 반영한 것. 내년은 수출 전망치 위주로 하향했다.

두 연구원은 올해와 달리 내년 전망치엔 다소 이견이 존재하는데, 한은은 민간기관보다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투자와 수출 둔화를 민간소비가 메울 것으로 풀이했기 때문이다.이들은 "한은은 일자리 및 소득지원 정책과 임금소득 개선 등을 긍정적 전망에 대한 주요 근거로 내놓고 있다"며 "올해 겪었듯 분배구조가 바뀌어도 단기간에 소비지출이 늘기 어려워 전망대로 될지 의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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