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총리, 사우디 지지입장 발표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레바논 총리가 언론인 암살 의혹을 받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레바논 언론에 따르면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는 전일 성명을 내고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지역안정과 아랍권 대의 등에서 신뢰받는 주요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이어 "사우디를 반대하는 운동은 지역(중동)의 안정을 위협하고 지역을 더 부정적인 상황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우디 왕실을 비판했던 카슈끄지는 지난 2일 이혼 확인서류를 수령하려고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터키 언론이 사우디가 카슈끄지를 암살했다고 보도한 뒤 영국, 프랑스 등 서방국가들은 진상조사를 촉구했고 미국 의회에서는 사우디에 대한 제재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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