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투게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술품 공동소유 플랫폼 아트투게더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아트투게더는 비싼 미술품을 소액 지분으로 분할해 투자, 소유권을 획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사인 투게더앱스의 계열사로서 지난 8월 설립되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이자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벤처캐피탈(VC)이다. NAVER,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카카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아트투게더를 통해 소액으로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천경자 등 한국 고가의 작품들 뿐만 아니라 피카소 등 세계적인 거장의 미술작품에도 투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크리스티, 소더비, 서울옥션, 케이옥션, 가나아트센터,오페라갤러리 등 공신력있는 경매회사나 갤러리와 거래를 할 예정이다.

김종현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는 아트투게더가 '공동소유'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그동안 일부 계층에 국한됐던 미술품 거래시장의 저변을 넓혀 미술품을 대안 금융상품으로 자리잡게 할 것으로 평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주식보다 높은 평균투자수익률을 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상준 아트투게더 대표는 "아직 정식 서비스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아트투게더의 가능성을 인정 받아 국내 VC
1위인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할수 있었다"며 "앞으로 아트투게더를 통하여 누구나 미술품을 투자할 수
있게 된만큼 한국 미술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비스는 이날 말 개설할 예정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