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캔 폭발사고로 5년간 134명 인명피해…전년比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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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부탄캔 폭발사고로 134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부탄캔 폭발은 식당 39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으며, 주택 22건, 제1종 보호시설 7건, 차량 2건, 공장과 허가업소에서 각 1건순으로 기타 22건을 포함해 총 9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사고별 원인은 파열 65건, 화재 13건, 폭발 11건, 중독 3건, 산소결핍과 기타 이유 1건으로 파악됐다.

부탄캔 폭발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2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총 134명의 인명피해를 발생시켰다.재산피해액은 2014년 161만원, 2015년 2432만원, 2016년 1843만원, 2017년 938만원이었으며, 올해 8월까지 1556만원으로 총 6930만원이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장 의원은 "매년 부탄캔 폭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가스안정공사에서는 사용자의 주의만을 요하는 형식적인 안전수칙만 홍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보다 실질적인 관리 강화 및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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